[담양역사] 담양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②남북국시대(통일신라)
대나무의 고장이며 여행자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담양!!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담양의 역사는 삼국시대를 건너 남북국시대로 접어듭니다. 천년왕조를 이어가는 통일신라의 통치 아래 있던 담양. 과연 이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참조글 2011/10/25 - [문화여행/역사] - [담양역사] 담양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①선사시대
당(唐)나라에 의한 지방제도의 개편
신라가 지방제도 체제를 정비하기 전에 당(唐)에 의한 지방제도의 개편이 이루어진다. 즉 당은 백제의 옛 땅에 웅진도독부(熊津都督府)를 설치하고 7주 51현을 설치하였다는 것인데 담양지역과 관계가 되는 것은 분차주(分嵯州)이다. 분차주(分嵯州)의 속현(屬縣)인 고서현(古西縣)은 옛 추자혜(秋子兮)에 두어졌다 하므로 이는 대체로 담양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 경덕왕 16년(757) 대대적인 지방통치조직 개편과 군현명 개정 작업이 이루어진다.
삼국사기에 나타난 담양군
① 추성군(秋成郡)은 본래 백제의 추자혜군(秋子兮郡)인데 경덕왕(景德王)이 명칭을 바꾸었고 지금은 담양군이라 한다. 영현(領縣)은 둘이다. 옥과현(玉菓縣)은 본래 백제 과지현(菓支縣)인데 경덕왕이 명칭을 바꾸어 지금에 이르고, 율원현(栗原縣)은 본래 백제 과지현(菓支縣)인데 경덕왕이 명칭을 바꾸었다. 지금은 원율현(原栗縣)이다.(『삼국사기(三國史記)』지리지(地理志) 3, 추성군(秋成郡))
② 무주(武州)는 본래 백제땅이다. 신문왕(神文王) 6년에 무진주(武珍州)라 하였고 경덕왕이 무주로 바꾸었다. 지금의 광주(光州)이다. 영현(領縣)이 셋인데 ……, 기양현(祁陽縣)은 본래 백제의 굴지현(屈支顯)인데 경덕왕이 이름을 바꾸었다. 지금의 창평현(昌平縣)이다.(『삼국사기(三國史記)』지리지(地理志)
③ 무주(武州)) 백제 때와는 분포상의 변화는 없으나 명칭의 변화만이 보인다. 지금의 담양지역에는 추성군(秋成郡)과 율지현(栗支縣)이 있고 추성군은 예하에 지금 곡성군 지역인 과지현(菓支縣, 현 玉果)과 금성면 지역인 율원(栗原, 현 原栗)을 영속하며, 창평지역의 굴지현(屈支縣)은 기양현(祁陽縣)으로 개명되어 무주(武州)의 영현으로 나타난다. 한편, 경문왕 8년(868), 왕의 발원에 의하여 건립되었다는 개선사(開仙寺)의 석등이 현재 남면 학선리에 남아 있어 통일신라시대 이 지역에 불교문화가 융흥(隆興)하였을 것임을 짐작게 한다.
담양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고 방문한다면 조금 더 알찬 여행이 되겠죠? 다음은 고려시대 담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담양이란 명칭이 쓰인 게 고려시대라고 하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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