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 삼지천 슬로시티의 명인을 만나다 제 3탄 - 한국 전통식품 간장 명인 기순도 님
오늘은 창평슬로시티의 자랑스러운 한국전통식품 제35호 간장명인 기순도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창평슬로시티의 자랑스러운 한국전통식품 제35호 간장명인 기순도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창평 삼지천 슬로시티 명인 시리즈
창평 삼지천 슬로시티의 명인을 만나다 제 1탄 - 한국 전통식품 한과 명인 박순애 님
창평 삼지천 슬로시티의 명인을 만나다 제 2탄 - 한국 전통식품 쌀엿 명인 유영군 님
창평 삼지천 슬로시티의 명인을 만나다 제 3탄 - 한국 전통식품 간장 명인 기순도 님
창평 삼지천 슬로시티의 명인을 만나다 제 2탄 - 한국 전통식품 쌀엿 명인 유영군 님
창평 삼지천 슬로시티의 명인을 만나다 제 3탄 - 한국 전통식품 간장 명인 기순도 님
간장명인 기순도 (한국전통식품 제35호 명인)
고려전통식품(http://www.ksdo.co.kr) 기순도대표는 담양군 창평면 고씨마을 10대 종갓집 종부다. 2008년 8월에 간장(진장)명인으로 선정됐다. 지인들에게만 팔던 제품을 상업화하면서 주부에서 CEO로 거듭났다.
'일찍 죽을 명'을 타고 태어났다고 믿은 기 대표의 남편은 건강에 관심이 많았다. 고서를 뒤져가며 건강에 좋은 먹을거리를 찾던 남편이 어느 날 죽염을 구웠다. 집 근처 대밭에서 채취한 대나무에 부안에서 나는 천일염을 넣은 뒤 소나무 장작에 구워낸 죽염은 잡맛이 없으면서 동시에 단맛이 감돌았다. 단단하고 단맛이 나는 겨울 대나무만 쓰는 게 비결. 남편이 구운 죽염을 넣어 된장을 담그니 감칠맛이 났다.
이때부터 기 대표가 만든 된장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널리 퍼졌다. 갑작스레 남편이 쓰러진 후 생계를 걱정하던 기 대표에게 한 지인이 전통식품 업체를 꾸려볼 것을 권했고, 96년 고려전통식품이 설립됐다. 사실 기 대표 집은 예전부터 장 담그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을 들어온 곳이다. 집을 둘러싼 소나무에서 날리는 송홧가루가 장맛을 돋워주는 덕분이다.
더불어 좋은 물을 쓰기 위해 150m 아래까지 땅을 파서 암반수를 끌어왔다.
상업화했어도 이전과 같은 제조방법을 고수한 것은 물론이다.
메주를 만들 때 아무리 일할 사람이 없어도 초상을 당하거나 상갓집에 다녀온 사람은 절대 참여시키지 않는 식이다. 또한 1년 쓸 메주를 40여일동안 모두 만들려면 하루에 400덩이 정도의 메주를 만든다.
"때를 놓치면 만들 수 없는 것이 우리 전통 음식이다.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단계 중 어느 하나만 놓치더라도 완성된 음식은 맛이 변한다."
기 대표는 간혹 된장을 맛있게 담고 싶다고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전통 그대로 담으라고 한다. 더 잘해보려고 이것저것 방법을 찾다보면 오히려 제대로 된장맛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슬로푸드란 '정직' 이라고 표현한다. 맛은 속일 수 없으며 장맛은 예나 지금이나 물맛과 소금맛이 좌우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멋을 부리는 것도 기본이 된 다음에 해야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2002년 신세계백화점에서 개최한 '전라남도 물산전'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기순도 된장은 널리 알려졌다. 기 대표 얘기가 알려지면서 명인된장 반열에 오른 기순도된장은 일반된장보다 3~4배 비싼 가격에도 매년 매출액이 30% 이상 늘어날 만큼 인기다.
출처 : 창평 삼지내 슬로시티 홈페이지 (http://www.slowcp.com/index.php?code=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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